허벅지 터지는줄알았다.정서진까지는 몇번을 다녀갔지만 오늘같은날은 처음이다 .바람이 거세게 불고 날씨까지 추워져서인지 가끔 자출족만 보일뿐 라딩하는 사람은 아예 보이지가 않는다.
콧물두 줄줄 나오고 손가락과 발꼬락이 시려온다. 다행히 바람막이는 갖고 왔지만 ...준비해온 초코파이를 쉴때마다 한개씩 먹어가며...... 드뎌 -도착 -인증센타에서 도장 꽝찍구 -사진 몇장 찰칵찰칵.
담배한대를 피우는데도 추위가 엄습해 온다 ...올때는 맞바람이었지만 갈때는 뒷바람이기를 간절히 빌어본다...출발......다행이다 뒷바람이 약하게 라도 도와준다 -바람 방향이 바뀌기 전에 열심히 페달링
아니나 다를까 바람 방향이 슬슬 바뀌고 있다...그래도 갈때보다는 한결 수월하다.아라입구부터 다시 맞바람과 ...자출하시는 분들 대단하다.매일 다니는 길이어서인지 너무나도 강자들이 많다 계속 추월당한다.
완전히 체력이 방전되어서 쫓아갈수도 없구 ...로드가 엠티비에게 따이니......으 창피하다.어떤 유행가 가사가 생각난다.....내 나이가 어때서....절대 아님 아휴 십년만 젊었더라면 ...십년전에부터 잔차를 탔더라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이 녹슨 몸뚱아리...넘 속상하기만하다.---누구보다 열심히 타는데도 내 체력의 한계치는 좀처럼 나아지질 않는다.---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것으로 위안을 삼아야할듯.
하긴 맨처음 잔차를 접했을때는 5키로도 제대로 못갔던때가 있었으니.....그것에 비하면 일취월장했다고 위안을 삼아야겠지....오늘의 총 거리 123킬로...평속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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