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평화누리길 첫째길 – 도로 자전거코스
[出處] 바이시클뉴스 2014-04-15 김성회 기자
▲ 철책선 옆으로 평화누리길 도보길과 자전거길이 지나간다.
김포 평화누리길은 경기도 김포와 강화 사이에 있는 해안의 철책선을 따라 난 길이다. 철책을 지나지 않는 곳은 김포 반도 내륙을 가로질러 이어진다. 트레킹 코스로 개발됐지만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했다. 걷는 사람들도 많고 자전거 동호인들도 많이 찾는다.
김포 평화누리 자전거길은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간직한 길이자 곳곳에 역사 문화 유적이 숨어있는 길이다. 이 길은 자연경관도 아름답다.
김포 평화누리길 전체 구간은 대명항에서 전류리 포구까지 39.3km이다. 평화누리길 구간 중 문수산성을 오르는 길은 자전거로는 우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걷는 코스하고는 조금 다르다. 김포 평화누리길은 모두 첫째길, 둘째길, 셋째길 등 모두 세 구간으로 나뉜다.
김포평화누리길 첫 번째 구간을 자전거로 달리는 방법은 두 가지다.
1. 평화누리길 철책선 MTB코스
평화누리길은 철책선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로 개발됐으며 자전거도 함께 갈 수 있다. 상당히 험한 코스로 MTB 이외에는 갈 수 없다. 동호인 중에서도 노약자는 힘든 코스다. 자전거를 들고 가야 하는 코스가 많고 가파른 계단이 많아 오르내리기가 위험하다. 철책선 길로 가더라도 전체를 다 철책선길로 가지 않고 중간에 험한 곳은 도로를 따라 난 자전거길로 우회해서 가는 것이 좋다.
2. 평화누리길 자전거길
철책 코스가 아닌 일반 자전거 코스를 따라서 가는 것도 좋다. 도로와 농로를 지나고 철책선 구간도 평지나 길이 좋은 곳이 있다. 평화누리자전거길 표지판을 따라서 가면 된다.
김포평화누리길 첫째길(대명항-문수산성남문 16.6km)도로 자전거길
여기서는 평화누리길 자전거길을 소개한다. 이 길은 일반도로와 농로, 철책길을 따라서 간다. 일반 자전거코스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으므로 표지판을 따라서 가면 된다.
<코스개요>
코스길이: 16.6km
난이도 :상급
소요시간: 3시간
<주요지점>
코스 : 대명항 - 덕포진 교육박물관 - 덕포진 - 신안리 - 부래도(덕포나루) - 송마리 - 논길 - 석정초등학교 - 원머루쪽 해안 철책길 - 원머루 포구 - 김포 씨사이드 골프장 옆 고개 – 강화대교 - 문수산성 남문
대명항
대명항에서 김포 문수산성 아래 남문에 이르는 구간이다. 해안 철책을 따라 군부대와 초소가 자리잡고 있는 군사지역이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최전선으로 긴장감이 감돌기도 하지만 산과 들을 지나는 길은 호젓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다.
평화누리길이 시작되는 대명항은 소래포구와 함께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포구다. 서울, 김포, 인천 지역의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포구 앞의 초지대교가 강화와 김포를 잇는다. 대명항은 서해바다에서 나는 수산물을 판매하는 어판장과 횟집들이 즐비하다. 갈매기들이 날고 고깃배가 오가는 활기찬 포구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 김포 함상 공원
대명항에는 김포함상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52년 동안 바다를 지키다 2006년 퇴역한 상륙함 운봉호가 함상공원의 중심이다. 함정 내부를 구경할 수 있고 간판 위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공원 안에는 초계기와 수륙양용차 등이 전시돼 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곳으로 가족이 나들이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가는 길
함상공원에서부터 김포 평화누리길이 시작된다. 평화누리길은 트레킹 코스로 만든 것이지만 자전거도 탈 수 있지만 여기서 소개하는 길은 철책을 따라 가는 트래킹 코스가 아닌 자전거길이다. 김포평화누리길은 도로를 따라서 가는 자전거길이 따로 있다.
◀ 자전거길 표지판.
출발 후 3분 정도 거리에 있는 왼쪽으로 덕포진 직전에 자전거 우회코스가 있다. 이 길을 따라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가면 덕포진 교육박물관이다. 바로 앞에 덕포진이 있다. 덕포진 입구로 들어가 다시 아래 논쪽으로 빠져나온다. 시간이 있으면 덕포진에 올라가도 좋다. 덕포진은 조선시대에 세워진 진지로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의 격전지이다. 진지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다. 덕포진 해안가 언덕에는 손돌의 묘가 있다.
▲ 자전거길 / ▲ 철책선
덕포진을 지나 논길을 따라서 간다. 신안리를 지나면 부래도(덕포나루)다. 부래도는 작은 섬이며 앞에 덕포나루가 있다. 부래도를 지나서 논길을 따라 간다. 표지판을 따라 석정초등학교쪽으로 가서 다시 원머루 해안 쪽으로 간다. 원머루 나루는 아주 작은 포구다.
▲ 화사하게 꽃이 핀 길.
▲ 부래도 (덕포나루)
▲ 아주 작은 원머루 나루.
▲ 골프장 앞을 지나는 길.
원머루 나루에서부터 씨사이드 골프장이 시작되는데 철책선을 따라 가는 길이 아주 포장이 잘 됐다. 골프장을 벗어나면 골프장 왼쪽으로 오르는 고갯길이 있다.
김포 씨사이드 골프장 옆 해병대 훈련장을 지나 해안 철책선을 따라 넘어가는 MTB 길이 있다. 이 길은 MTB만 갈 수 있다. 일반 자전거로는 골프장 옆 고개를 넘어가면 된다. 김포 씨사이드 골프장 옆을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만 길이 포장이 잘 돼 있고 전망이 빼어나다. 골프장 고개를 넘어서 내려오면 골프장 들어오는 초입에서 바로 왼쪽 강변으로 가야 한다. 골프장 입구를 알리는 조형물이 있는 곳에서 바로 왼쪽으로 평화누리길이 있다. 강변을 따라 가면 강화대교가 나온다. 강화대교 지나면 문수산성이 시작되는 남문에 이른다. 여기서 김포 평화누리길 첫 번째 길은 끝난다.
▲ 씨 사이드 골프장 옆 고개를 넘어가는 길.
▲ 문수산성 남문.
출발지점까지 이동하는 방법
김포평화누리길 첫째길은 대명항에서 출발해도 되고 문수산성에서 출발해도 된다. 김포평화누리길 세 개 구간을 모두 이어서 달릴 수도 있고 한 구간 또는 두 구간을 달릴 수 있다.
동호인들은 김포대명항이나 강화는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가기 때문에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서울 쪽에서 대명항으로 가려면 김포 한강 제방도로나 48번 국도를 타고 가서 김포지나 양곡우회도로 사거리에서부터 대명항으로 가는 길이 일반적이다. 양곡우회도로 사거리에서부터는 자전거길이 있다.
문수산성 쪽에서 출발하려면 48번 국도를 타고 가면 된다.
첫째길 출발지점까지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종점에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차량을 운전할 수 있는 지원인력이 있다면 종점으로 차를 가져오면 된다
▲ 도로 자전거코스.
파란색 코스가 도로자전거 코스다. 빨간색은 철책길이며 MTB 코스다.
[出處] 바이시클뉴스 2014-04-15 김성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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