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이야기

우중라딩

2016. 5. 17. 21:20





일기예보는 오후 6시부터 비가온다구 해서 그전에 다녀오리라 맘먹구 출발.반포남단으로해서 한남 나들목에서 잠시쉬고 남산으로...

막 한남동 벗어날려구 하는데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옷과슈즈를 다 적신다...

이왕 옷두 다젖었는데 돌아가기가 그렇구해서 그냥 남산으로...

마침 마장동에서 먹방한다는 소식도 듣고해서 남산에서 내려와 공도이용해 약수동으로해서 마장동으로...

도착후 연락해보니 면목동 달마씨네서 모이기루 했다구,,,

이때는 이미 온 몸이 다 젖어있는 상태로 한기가 느낄정도...

중랑천 동편이용해 면목동으로... 도착후에 따뜻한 커피로 몸을녹이지만 몸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져서 춥다는 소리가 저절로나온다.

근처 순대국집에서 따뜻한 국물과 쓰디쓴 쐬주 한잔 걸치구... 워낙 술을 못 마시는 체질인탓에 딱 두잔 마신 얼굴이 온동네 술을 다마신듯 시뻘겋게 취기가 올라오구...

빗줄기는 어느덧 소낙비로 변해서 대지위에 내리구...

조금 소강상태에 접어들 무렵 출발한다 ... 지하철로 점프하라는 주위분들의 권유도 있지만 ...

꼭 안라하겠다는 약속을하구 중랑천 뚝유 잠철이용해 귀가.

우중라딩. 비록 몸은 추워서 덜덜덜 떨었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오는내내 한강길에서 지나치는 사람 한번두 보지못한채 유유자적하며 한가롭게 마음껏 달릴수 있었다.

도착후 잔차 세차하는것이 너무 귀찮지만...

'자전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지도에서  (0) 2016.05.29
난지도에서  (0) 2016.05.29
춘천으로.  (0) 2016.05.16
올만에 남산으로  (0) 2016.05.02
피아노 폭포에서  (0) 201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