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오버 미 / Reign Over Me 음악적 리뷰 + 동영상 모음
2007년/각본 +감독: Mike Binder /주연: Don Cheadle + Adam Sandler
음악: Rolfe Kent/ 124분
입에 담기조차 버거웠던 주제, ‘9.11 사태(September 11. 2001)'에 관한
영화 작품들이 이젠 점점 그 수량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겉으로 쉽게 들어나지 않는 어두운 부분까지도 좀 더 세밀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데, “나를 다스리는 사랑” (또는 “사랑만이 나를 다스리고.....”)
이라는 의미의 약간은 추상적인 제목의 이 ‘레인 오버 미(Reign Over Me)'도
9.11 사태의 상처와 후유증을 또 다른 관점에서 잘 묘사하고 있다.
2001년 9월11일,
보스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던 가족들이 모두 참사를 당하고 홀로 남게 된
찰리 화인맨(Charlie Fineman/Adam Sandler. 1966. 뉴욕).
뉴욕의 외진 한 아파트에서 그 누구도 만나지 않은 채 세상과 벽을 쌓으며
살고 있다. 그런 찰리와 대학교 때 한 방을 쓰던 룸메이트 동창생이며, 지금은
뉴욕의 성공한 흑인 치과 의사로서 자수성가를 하여 부족함이 없는
앨런 존슨(Alan Johnson/Don Cheadle. 1964. 캔사스)은
우연히 찰리를 길에서 만난 후,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 한 일상에서 벗어나
아내로부터 빈축을 사면서도 시간을 내어 찰리를 도우려 애를 쓴다.
그러나 마음의 문을 닫아놓고 찾아온 장인 장모로부터도 도망을 치는 찰리,
도우려 애를 쓰는 앨런에게도 거침없이 폭언을 퍼부으며, 그를 거부 하면서
기행만을 거듭하는데.... 과연 찰리는 마음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TV의 코미디 프로그램, ‘코스비 쇼(The Cosby Show. 1984-1992)‘를 통해서
데뷔를 해서 그런 건 꼭 아니겠지만, 그동안 웃기는 역할만을 주로 해오던
애덤 샌들러(Adam Sandler)가 이번엔 밥 딜런과 같은 헤어스타일로 무장을
하고나서 ‘외상 후 장애‘(Post Trauma Stress Disorder- PTSD) 라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심각한 역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그의 변신한 연기력이
새롭게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한편, 2006년도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3개 부문의 상들을 받았던 화제의 작품,
‘크래쉬(Crash. 2004)’의 제작에도 참여를 하며 출연을 하였고, 또 같은 해의
‘호텔 르완다(Hotel Rwanda. 2004)’로도 많은 상을 받은바있는 돈 치들(Don
Cheadle)이 실질적인 (제 1의)주인공역을 맡았는데, 개업 의사라는 상류층의
역할도 역할이지만, 역시 날이 갈수록 더 높아지는 흑인들의 위상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까지도 준다. 하지만 이 잘 된 캐스팅은 ‘반지의 제왕‘시리즈에서 아주 우아한
미를 자랑하던 리브 타일러(Liv Tyler)의 어중간한 역할로 약간의 퇴색을 하였다.
뉴욕의 한가한 길 거리 풍경을 담은 오프닝 크레디츠 장면에서부터
그래엄 내쉬(Graham Nash)의 ‘Simple Man' 이 경쾌하게 흐르면서 꽤 많은 삽입곡
들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을 주는 이 작품엔 감독인 마이크 바인더(Mike Binder)가
직접 쓴 시나리오에 이미 수많은 락(Rock)음악들이 등장을 하는데, 낡은 앨범 커버에서
풍기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오래된 LP(수집)에 더욱 정이 간다는 주인공, 찰리가 무척
이나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설정이 된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이
1980년에 출반한 두 장짜리 LP 앨범, 'The River'는 앨런 역시도 둘이 같이 대학을
다닐 때 즐겨듣던 레코드로 두 친구간의 대사에서 여러 번 언급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앨범에서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직접 만든 ‘Out In The Street’ 와
또 8분이 넘는 긴 곡, ‘Drive All Night' 이 삽입곡으로서 들려오는 건 너무나도 자연
스러운데, 하지만 이렇게 'The River' 앨범같이 대사에는 등장을 하지 않았지만, 어차피
이 영화는 제목부터가 영국출신의 락 밴드, ‘더 후‘(The Who)의 명곡에서 따온 것이기
때문에 바로 그 곡, “나를 다스리는 사랑”(Love, Reign O‘er Me)이야말로 결국
이 영화의 주제곡 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 더 후 의 ‘Love, Reign O‘er Me‘:
2007년/각본 +감독: Mike Binder /주연: Don Cheadle + Adam Sandler
음악: Rolfe Kent/ 124분
입에 담기조차 버거웠던 주제, ‘9.11 사태(September 11. 2001)'에 관한
영화 작품들이 이젠 점점 그 수량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겉으로 쉽게 들어나지 않는 어두운 부분까지도 좀 더 세밀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데, “나를 다스리는 사랑” (또는 “사랑만이 나를 다스리고.....”)
이라는 의미의 약간은 추상적인 제목의 이 ‘레인 오버 미(Reign Over Me)'도
9.11 사태의 상처와 후유증을 또 다른 관점에서 잘 묘사하고 있다.
2001년 9월11일,
보스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던 가족들이 모두 참사를 당하고 홀로 남게 된
찰리 화인맨(Charlie Fineman/Adam Sandler. 1966. 뉴욕).
뉴욕의 외진 한 아파트에서 그 누구도 만나지 않은 채 세상과 벽을 쌓으며
살고 있다. 그런 찰리와 대학교 때 한 방을 쓰던 룸메이트 동창생이며, 지금은
뉴욕의 성공한 흑인 치과 의사로서 자수성가를 하여 부족함이 없는
앨런 존슨(Alan Johnson/Don Cheadle. 1964. 캔사스)은
우연히 찰리를 길에서 만난 후,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 한 일상에서 벗어나
아내로부터 빈축을 사면서도 시간을 내어 찰리를 도우려 애를 쓴다.
그러나 마음의 문을 닫아놓고 찾아온 장인 장모로부터도 도망을 치는 찰리,
도우려 애를 쓰는 앨런에게도 거침없이 폭언을 퍼부으며, 그를 거부 하면서
기행만을 거듭하는데.... 과연 찰리는 마음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TV의 코미디 프로그램, ‘코스비 쇼(The Cosby Show. 1984-1992)‘를 통해서
데뷔를 해서 그런 건 꼭 아니겠지만, 그동안 웃기는 역할만을 주로 해오던
애덤 샌들러(Adam Sandler)가 이번엔 밥 딜런과 같은 헤어스타일로 무장을
하고나서 ‘외상 후 장애‘(Post Trauma Stress Disorder- PTSD) 라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심각한 역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그의 변신한 연기력이
새롭게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한편, 2006년도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3개 부문의 상들을 받았던 화제의 작품,
‘크래쉬(Crash. 2004)’의 제작에도 참여를 하며 출연을 하였고, 또 같은 해의
‘호텔 르완다(Hotel Rwanda. 2004)’로도 많은 상을 받은바있는 돈 치들(Don
Cheadle)이 실질적인 (제 1의)주인공역을 맡았는데, 개업 의사라는 상류층의
역할도 역할이지만, 역시 날이 갈수록 더 높아지는 흑인들의 위상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까지도 준다. 하지만 이 잘 된 캐스팅은 ‘반지의 제왕‘시리즈에서 아주 우아한
미를 자랑하던 리브 타일러(Liv Tyler)의 어중간한 역할로 약간의 퇴색을 하였다.
뉴욕의 한가한 길 거리 풍경을 담은 오프닝 크레디츠 장면에서부터
그래엄 내쉬(Graham Nash)의 ‘Simple Man' 이 경쾌하게 흐르면서 꽤 많은 삽입곡
들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을 주는 이 작품엔 감독인 마이크 바인더(Mike Binder)가
직접 쓴 시나리오에 이미 수많은 락(Rock)음악들이 등장을 하는데, 낡은 앨범 커버에서
풍기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오래된 LP(수집)에 더욱 정이 간다는 주인공, 찰리가 무척
이나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설정이 된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이
1980년에 출반한 두 장짜리 LP 앨범, 'The River'는 앨런 역시도 둘이 같이 대학을
다닐 때 즐겨듣던 레코드로 두 친구간의 대사에서 여러 번 언급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앨범에서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직접 만든 ‘Out In The Street’ 와
또 8분이 넘는 긴 곡, ‘Drive All Night' 이 삽입곡으로서 들려오는 건 너무나도 자연
스러운데, 하지만 이렇게 'The River' 앨범같이 대사에는 등장을 하지 않았지만, 어차피
이 영화는 제목부터가 영국출신의 락 밴드, ‘더 후‘(The Who)의 명곡에서 따온 것이기
때문에 바로 그 곡, “나를 다스리는 사랑”(Love, Reign O‘er Me)이야말로 결국
이 영화의 주제곡 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 더 후 의 ‘Love, Reign O‘e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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